해피랜드, 웃음의 마당
반갑습니다, 꼬마친구들~


        오늘은 2020년4월25일 토요일입니다.
        우리 역사상의 오늘날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가요. 함께 알아볼가요.
        1898년에는 스페인이 미국에 선전포고를 한 이튿날인 4월25일에 미국도 스페인에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미국-스페인 전쟁(美西战争)이 폭발했습니다.
        1945년4월25일에 이탈리아 인민들이 밀라노, 토리노, 제노바 등 대도시를 해방시켜 히틀러 독일 점령군을 몰아냈습니다. 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4월25일을 이탈리아 해방의 날로 정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1644년 4월25일에는 리자성(李自成)의 군대가 북경을 함락시키고 명나라의 마지막황제인 숭정(崇祯)제 주유검(朱由检)이 경산의 나무에 목을 매어 자결함으로써 명나라가 멸망했습니다.
(고기잡기 1’05’’)
        네~친구들과 함께 명나라의 탄생과 멸망에 대해 알아볼까요?


        원나라 말, 조정은 왕위를 서로 잇겠다며 싸우느라 백성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했습니다. 때마침 흉년마저 닥쳐 백성들은 굶주림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더구나 백성의 대부분인 한족은 몽골 사람들의 멸시를 더는 참기 힘들어 결국 농민들은 이곳저곳에서 봉기를 일으켜 원나라에 반항했습니다.u=3180460561,1529651480&fm=26&gp=0.jpg
        이즈음 황각사(黄觉寺)의 스님이었던 주원장(朱元璋)은 의군 우두머리의 하나였던 곽자흥(郭子兴)의 홍건군(红巾军)에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그의 사위가 됐습니다.
이어 곽자흥이 죽은 뒤 홍건군의 우두머리가 되어 의군을 이끌고 원을 몰아내 명나라 첫번째 황제가 되었습니다.
        “나라의 이름을 명이라 정하겠다. 연호는 홍무로 할 것이다!”
        주원장은 원대도를 차지하고 사실상 중국 대륙을 다시 통일했습니다. 그는 원나라를 몰아내고 전쟁에 시달린 백성들을 위로했습니다.
        “백성들을 쉬게 하고, 세금을 줄여 주도록 하라!”
        그러고는 백성들이 원나라 풍속을 따르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행정 기구를 다시 정리했습니다.

        주원장은 아들들과 황족들을 지방으로 보내 왕으로 임명하고 그 지역을 다스리도록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나라를 세울 때 자신을 도운 신하들을 차례로 없애기 시작했습니다. 황제의 자리를 물려받을 황태자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홍무 25년, 황태자가 갑자기 죽고 말았습니다. 주원장은 몹시 슬퍼하면서 넷째 왕자인 연왕(燕王) 주체(朱棣)를 새로운 황태자로 앉히려 했는데 결국 그는 연왕을 포기하고 황태자의 아들인 주윤문(朱允炆)을 황태손으로 삼았습니다.
        마침내 주윤문은 주원장이 세상을 떠나자 새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가 바로 건문(建文)제였습니다.
(고래와 코끼리 2’01’’)

    7eafa1402190f9270565cdd96c54e870.jpg    건문제는 즉위하자 먼저 지방에 나가 있는 황족들의 힘을 약하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지방의 왕으로 임명된 황족들은 넓은 땅과 군사를 가지고 있어 충분히 황실에 위협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건문제가 황위에 오른지 1년만에 지방에 있는 여러 황족들에 죄명을 씌워 평민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때, 연왕 주체는 황제의 칼날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는 걸 알아챘습니다. 누구보다 강한 군대가 자신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연왕은 먼저 선수를 치기로 했습니다.
        “황제의 곁에 있는 나쁜 무리들이 황제를 맘대로 주무르니, 나는 황실을 바로잡기 위해 일어설 것이다!”
그리고 연왕은 군사를 이끌고 수도 남경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황제의 군사와 연왕의 군사는 치열하게 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전투는 차츰 연왕에게 유리하게 펼쳐졌습니다.
        연왕의 군대는 남경에 이르러자 몇몇 대신들은 연왕이 승리할 거라 짐작하고 쉽게 성문을 열어 줬습니다.
        건문제는 연왕의 군사들이 들이닥치자 궁궐에 불을 지르고 사라졌습니다.
        “황제의 시신을 찾아라!”
        황제의 시신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연왕은 대신들의 재촉에 못 이기는 척하며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가 바로 명나라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영락(永乐)제 입니다.
 (술래잡기 1’18’’)

        timg.jpg영락제는 황제가 된 지 4년 만에 이전 세력이 주도권을 잡고 있던 남경을 벗어나기 위해 수도를 북경으로 옮겼습니다.
        영락제 이후, 명나라를 크게 뒤흔드는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뭐든 제멋대로 하는 환관과 북쪽의 몽골족, 그리고 남쪽의 왜구(倭寇)였습니다. 이들은 명나라의 힘을 약하게 한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주체는 신하들보다 환관을 더 가까이했습니다. 조카에게서 황제의 자리를 빼앗은 자신에게 신하들이 복종하지 않을까봐 두려워 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환관의 지위와 힘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제 6대 황제 정통제(正統帝) 때 이르러 그 나쁜 점이 심각하게 드러났습니다.
        정통제는 고작 9살 때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런 탓에 황제의 할머니였던 태황태후가 황제를 돕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태황태후는 ‘여자가 정치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조정의 능력 있는 대신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70세가 넘어 황제는 젊은 대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황태자 시절 자신을 가르친 환관 왕진(王振)을 중용했습니다.
“내가 바른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7bf01b16c22b46898f7cacfa4624b094.jpg
        그런데 얼마 후 왕진은 제멋대로 굴기 시작했습니다. 왕이 허락하지도 않은 일을 함부로 하는가 하면, 그런 자신을 비판하는 관리를 죽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1449년, 몽골 고원 서쪽의 오이랏(瓦剌)가 군대를 이끌고 북쪽 지방의 국경을 침범해 왔습니다. 이때, 왕진이 나서서 정통제가 직접 군사를 이끌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몇몇 대신들은 반대했지만,  정통제는 50만 대군을 이끌고 북쪽으로 싸우러 나갔습니다.
        그러나 군사나 싸움에 대해 잘 모르는 왕진은 황제를 앞세워 무턱대고 앞으로 나가기만 했습니다. 결국 명나라 군사들은 숨어 있던 오이랏군에게 모두 죽이거나 잡히고 말았습니다. 정통제도 오이랏군에 붙잡혀 포로가 됐습니다. 이 것이 바로 ‘토목의 변(土木之变)’입니다.
(섬집아기)

        명나라 제11대 황제 가정(嘉靖)제 때는 몽골 고원 동쪽에 있던 달단(鞑靼)부가 수도 북경성까지 포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명나라 지원군이 달려온 덕분에 달단부 군사들이 물러갔지만, 자칫 왕조가 크게 흔들릴 뻔한 사건이었습니다.
        남쪽에서는 왜구가 들끓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절강성과 강소성 등을 80여 일이나 휩쓸였습니다.
        이처럼 북쪽의 달단, 남쪽의 왜구는 가정제 말엽에야 잦아들었습니니다.timg.jpg
        이들의 침략으로 나라의 재정은 바닥이 났고, 정치는 엉망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환관의 횡포가 너무 심해지자 이를 막으려는 관료들과 다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다년간 싸우는 동안 백성들은 더욱 더 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숭정제 시기에 와서 농민들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심지어 이 반란에는 몇몇 군인들까지 힘을 합쳤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세력이 커졌습니다. 특히 여러 농민 반란 세력 중 이자성의 농민군이 북경까지 힘을 넓히며 스스로 왕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고는 1644년에 북경을 차지했습니다. 이때 숭정제는 궁궐을 빠져나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물론 명나라의 일부 지배 세력은 후금, 후의 청나라의 도움을 받아 이자성의 군대를 공격해 반란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명나라는 더 이상 일어설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또 만나요 0’49’’)
        네~오늘은 명나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프로편집에 김연, 진행에 옥형이였습니다.
        꼬마친구들 우리 다음주 이 시간에 또 만나요~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