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항일련군로전사 리민의 전설적 이야기10>방송듣기 

당창건 100년 특별 기획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민의 전설적 이야기'

介绍.jpg

2021년, 중국공산당은 창당 100년을 맞이하게 되였습니다. 1921년부터 2021년까지 백년은 중국공산당이 피와 땀, 눈물과 용기, 지혜와 힘으로 장식해온 100년이였습니다. 중국공산당은 100년간 가시밭길에서 온갖 간난신고를 이겨내며 50여 명에서 9천여만 명의 당원을 가진 세계 제1당으로 성장하였으며 전국 각 민족 인민을 이끌고 민족독립과 인민해방을 쟁취하고 국가의 부강과 인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중화민족이 일떠서고, 유족해지고 강대해지는 위대한 도약을 이룩함으로써 세계가 주목하는 대 서사시를 썼습니다.

중화민족 대가족의 일원으로서 100년 동안 조선민족은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와 새중국 건설과정에서 피땀을 흘리면서 불멸의 공훈을 세웠습니다.

동북항일련군의  열악한 전쟁년대로부터 새중국건설의 번영창성을 지켜봐온 조선족 로전사, 로공산당원의 영웅적 업적을 세인들에게 알리고저 흑룡강조선어방송은 창당 100년을 맞이하면서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민의 전설적 이야기>  특별기획 칼럼 련재를 통해 혁명의 선구자를 기리고 력사에 길이 빛나게 하려고 합니다.

---------------------------

        오늘도 리민동지의 구술에 의거해 작성한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민의 전설적 이야기》련재 제3부: <구쏘련에 가 정비훈련을 하다> 첫번째 부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우리는 쏘련인들의 기선을 타고 쏘련땅을 밟았다. 쏘련인들은 우리에게 검은 (레바)빵 한쪼각에 절인 물고기 한마리씩 나누어 주었다. 모두들 배고파 죽을 지경이였는지라 게눈 감추듯이 먹어버리자 요기가 된듯 싶었다. 7,8일간의 심사와 확인을 거쳐 우리는 쏘련에 남아 두달간의 휴정기간을 보냈다. 그동안 우리는 사회주의 나라 쏘련의 밝고 환한 전등이며 새하얀 타일로 장식된 화장실, 선진적인 의료시설에다 재밋는 영화까지 구경 했다. 전사들은 분분히 “조국에 돌아가면 왜놈들을 쫓아내고 우리도 사회주의 나라를 건설하자“고들 말했다.

        음력으로 7월 중순의 어느날 , 쏘련측에서는 우리에게 곤색으로 된 레닌 복장 한벌에 레닌모자 한채, 총 한자루씩 새것으로 보내왔다. 탄약은 마음껏 챙기게 했고 좁쌀과 비슷한 식량도 갖다 줬다. 그리고 천 뭉테기를 갖고 와서는 탄약주머니며 배낭이며를 만들도록 했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쏘련인들은 트럭 두대를 몰고와 우리를 실어다 흑룡강변에 부리웠다. 

        깊은 밤을 타 우리는 라북현과 가음현이 린접한 곳에서 흑룡강 왼쪽기슭을 거쳐 조국의 땅을 다시 밟았다. 

 微信图片_20210809160537.jpg

《风雪征程——东北抗日联军战士李敏回忆录》插图


        행군도중 우리는 라북현위서기 왕영창 등을 만났다. 연구끝에 나와 박영선,류명옥 등 셋이 남아서 왕영창서기가 이끄는 다른 동지들과 림시로 8인 소부대를 묶어 오동하 북쪽기슭에 있는 류수퇀숙영지에서 풍정위를 기다리기로 했다. 

        한달이 좀 지나 국제교통원 란계주씨가 우리더러 쏘련으로 건너가라는 풍정위의 지시를 갖고 왔다. 이리하여 나는 또다시 쏘련땅을 밟게 됐다. 뜻밖에도 이곳에서 풍정위와 손국동 부관 등 전우들을 만날줄이야... 며칠간의 휴정을 거친후 우리는 쏘련인들이 제공한 복장 등 생활용품과 신식무기 및 식량들을 갖고 빙설이 뒤덮인 흑룡강을 건너 귀국했다. 통북 목구하에서 우리는 제3로군 총지휘부와 회합했다. 

        이튿날 지도자들이 회의를 조직했는데 이번 회의를 < 남북하회의> 라고 이름지었다. 회의 참가자들로는 리조린, 풍충운, 마극정, 박길송, 최경수, 왕영창 등 이였다.

        이번 회의는 당중앙과 련락이 끊어진뒤 처음으로 당중앙의 목소리를 전달받은 아주 중요한 회의였다. 회의에서 풍충운동지가 쏘련에서 갖고온 백력희의정신을 전달했고 리조린 총지휘가 동북항일전쟁의 적아형세를 분석했다. 동시에 리조린의 사회하에 제3로군부대를 제3, 제6, 제9, 제12지대로 정식 개편한다고 선포했다.

        제3로군 총지휘는 리조린, 정치위원은 풍충운이다.


微信图片_20210809160923.jpg

《风雪征程——东北抗日联军战士李敏回忆录》插图


        제3지대는 6군 교도대, 1사10퇀, 2사12퇀, 3사8퇀과 3군3사 7백여명 지휘원과 전투원들로 구성됐다. 지대장은 왕명귀, 정치위원은 조경부, 참모장은 왕균이였다. 이들은 주로 눈강, 납하, 덕도, 감남 등지에서 활동했다.

        제6지대는 원래의 3군2사, 11군1사의 9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대장은 장광덕이였고 정치위원은 우천방이였다. 주로 수릉지역을 후방기지로 삼고 수릉, 해륜, 명수, 배천, 통북지역에서 활동했다.

제9지대는 6군1사, 9군2사로 구성됐다. 대장은 진소빈, 정치위원은 고우민, 참모장은 곽철견이였다. 주로 북안, 통북, 극동, 극산, 명수 일대에서 활동했다.

        제12지대는 3군1사의 백여명 인원들로 구성됐는데 대장은 리경음, 정치위원은 허형식이 겸했다. 주로 파언, 목란, 철려, 경성, 수화, 망규, 삼조 일대에서 활동했다.

        우리와 함께 온 라북현위서기 왕영창, 하진화는 지휘부에 남아 부관으로 임직하고 나를 포함한 세 녀전우들은 교도대에 편입돼 역시 지휘부에 남게 됐다.

        전군의 사상을 통일하고 행동이 일치하도록 보장하고 항전의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제3로군 총지휘 리조린의 주재하에 장기간의 혁명투쟁과정에서 형성된 우리군대의 성질과 취지를 구현하는 일부 기본원칙과 요구를 공동 연구, 총화해 열가지 조목으로 귀납했다. 리조린 총지휘는 전군 장병들이 이 열개 조목을 10대 준칙과 행동강령으로 삼고 부대내에서 관철하며 이를 <제3로군10대요의가>로 편성해 전군 장병들 가운데서 널리 전파할것을 요구했다. 

 微信图片_20210809162406.jpg

《风雪征程——东北抗日联军战士李敏回忆录》插图


        회의 끝난날 저녁, 전체 장병들은 지휘부 마당에서 성대한 련환모임을 갖고 제3로군 리조린 총지휘가 친히 창작한 <제3로군 성립 기념가>를 목청껐 불렀다.

        련환모임은 밤 깊이 이어졌다. 이튿날 날이 희븜히 밝아오자 각부대는 련이어 떠나갔다. 그들이 대흥안령 및 송눈평원에서 전전하며 승리를 거둔 소식이 자주 전해왔다.

        각 부대를 떠나 보낸후 리조린 총지휘와 장중부 비서장은 매일 바꾸어가면서 우리에게 강의를 해줬다. 주로 모주석의 <지구전을 론함>이란 책과 중공북만성위에서 제공한 <동북항일련군 정치사업잠행조례(초안)>, <동북항일련군제3로군총지휘부 훈련처 제일기 훈련반 규칙>을 배웠다.

        학습을 통해 교도대전사들은 사상과 인식면에서 뚜렷한 제고를 가져왔다. 한편 항일련군부대는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있는 조직적이고 정치를 강조하는 정규부대라는것을 깨닫게 됐다. 우리 훈련반 학원들은 정신상에서나 의지상에서나 그리고 사상과 행동면에서 일치하고 통일된 모습을 보였으며 학습 등 모든면에서 솔직하고 성근한 단결정신, 서로 아끼고 도와주며 서로 비평하고 독촉해 주는 순결하고 모범적인 혁명군인의 기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 모든것이 나의 가슴속에 깊이 아로새겨 영원히 수용하도록 했다. 

        1940년 5.1국제로동절이 다가올 무렵, 북만성위원회는 전체 동지들에게 붉은 5월을 기념하는 민중운동을 광범위하게 거행해 국내 항전에 호응할것을 정중히 호소했다. 중국공상당북만성위원회는 1940년3월24일에 붉은 5월에 관한 통보를 발표했다. 

        5.1절날, 날씨가 유달리 맑았다. 푸른 하늘에는 흰 구름이 뭉게뭉게 떠다니고 봄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혔다. 우리는 풀밭에 앉아 지휘부에서 곧 진행하게 되는 성대한 경축대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9시에 대회가 시작됐다. 회의에서 리조린 총지휘가 국제국내형세와 더불어 국제 반파쑈전쟁에서부터 동북항일투쟁에 이르기까지 당면정세를 아주 생동하게 연설했다. 그의 연설은 부대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고 우리는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전 동북을 해방 할 날이 꼭 올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회의에서는 또 <중공북만성위가 5.1로동절을 기념해 북만전체동포들에게 알리는 글>을 선독했다.

        5월의 산들은 갖 새옷단장을 해 온 산이 푸르기만 하다. 산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나뭇잎들이 살살 비벼댄다. 총지휘는 언덕위에 높이 서서 힘있게 손을 저으며 격앙된 목소리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전체 장병들을 이끌고 “전세계무산계급 및 피압박민족단합승리 만세! 만세! 만세! “를 소리높이 웨쳤다.그리고는 <5.1일 국제로동절> 노래소리속에서 경축대회를 마쳤다.

 微信图片_20210809162411.jpg

《风雪征程——东北抗日联军战士李敏回忆录》插图


        7월의 어느 하루, 리조린 총지휘가 나를 찾았다.나에게 예상치 못한 특수한 임무가 맡겨졌다.

        내가 지휘부에 도착하니 리정숙과 장경숙은 이미 와있었다. 리조린 총지휘는 국제국내 적대투쟁의 수요로 지휘부에서는 우리를 쏘련에 파견해 무선전학습을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니? 무선전을 배우다니? 전보치는 걸 배워요? 정말인가요? 이 임무를 맡고나니 흥분되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 당시 우리는 무선전에 대해 신기하게 만 여겨왔다. 배우기 쉬울가? 배워낼수 있을가? 

        리조린 총지휘는 쏘련에 가게 되면 곤난을 극복하고 열심히 노력해 배워야 한다면서 무선전은 곧 우리의 눈이며 귀라고 하면서 우리사업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함께 더욱 간거한 임무를 포치했다. 그 임무는 바로 신씨 로전우와 함께 동행해 그와 밀접히 배합하면서 도중에 있는 몇개 지방을 정찰하는것이였다. 

        안개 자욱한 아침, 다섯명으로 구성된 5인 소분대가 조용히 출발했다. 중도에 우리는 풍찬로숙하며 이리떼들도 만났댔고 일본군 장병 및 장비집결지 정보도 정찰해 냈다. 그리고 적들의 포루 분포 위치며를 알아내고 성공적으로 적들의 추격을 따돌렸으며 기민하게 흑룡강변을 지키고 있는 적들의 초소를 에돌아 끝내 쏘련땅을 다시 밝았다.

        이번 까지 나는 세번때로 쏘련땅을 밝았다. 

동북항일련군 전사 리민

--------------------------

        이것으로 흑룡강조선어방송 당창건 100년 특별 기획 련재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민의 전설적 이야기' 열번째 부분을 마칩니다. 다음주 이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李敏.jpg

本节目由黑龙江朝鲜语广播制作

内容原文选自由李敏口述,李江、刘颖整理的书籍《亲历东北抗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