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6월4일<해피랜드>방송듣기
        꼬마친구들 안녕~
        어제 단오절이죠?
        옛날 사람들은 단오절에 웅황주를 마시고 창포와 쑥을 매달며 오색실을 매는 등으로 재해와 역병을 물리치고 평안과 건강을 기원했어요.
        언니는 우리 꼬마친구들이 전염병과 멀리하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랍니다. 늦었지만은 우리 꼬마친구들, 단오절에 강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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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端午安康 2’08’’)
//해피투게더//
        흑룡강성 녕안시 조선족 유치원 대1반 남연진 친구가 음성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우리 함께 들어보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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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안시 조선족 유치원 대1반 남연진
언니, 거미는 왜 곤충이 아닐가요?

        나비, 파리, 개미, 잠자리 등은 우리 주위에서 쉽67867.jpg 게 볼 수 있는 곤충들이죠. 곤충은 지구에 사는 동물들 중에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거미는 곤충이 아니랍니다. 왜서 일가요? 우리 함께 알아보자요~
곤충은 백만 종이 넘을 만큼 아주 흔한 동물이지만, 곤충이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을 갖춰야 해요. 벌레같이 생겼다고 다 곤충이 아니거든요.
        곤충은 다음 세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몸의 구조가 머리, 가슴, 배,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요. 둘째, 두쌍 또는 한쌍의 날개와 여섯개의 다리가 있어요. 셋째, 한 쌍의 더듬이와 한 쌍의 겹눈이 있습니다.
        나비와 파리, 개미, 잠자리 같은 곤충은 모두 이러한 세 가지의 특징이 있거든요. 개미는 지금 날개가 없지만 원래는 날개가 있었어요. 여왕개미와 수개미는 지금도 날개가 달려 있지요. 하지만 거미는 달라요. 微信图片_202011021347192.jpg
거미는 날개가 없고 더듬이도 없으며 다리는 여덟개나 됩니다. 그리고 거미의 몸은 두흉부(头胸部)와 배 두 부분으로 나뉘고 두부분을 가느다란 허리로 련결되여 있지요. 그래서 거미는 곤충에 속하지 않고 거미강으로 따로 분류합니다.
        남연진 친구, 궁금증이 좀 풀렸나요?
        네, 친구들~ 재미있는 사연, 장끼자랑, 알고 싶은 지식이나 언니랑 하고 싶은 속심말 있으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언니가 회답하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메일주소는  905213050@qq.com, 위쳇도 같은 번호입니다.
        다시 읽어드릴게요~ 905213050@qq.com 친구들의 메세지 기대합니다.
(거미 0’58’’)
//해피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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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지혜야, 숙제책을 나눠주거라.
지혜: 네~
선생님: 준호는 글씨 똑바로 써서 숙제를 다시 바치도록해.
준호: 네…
지혜: 어? 글씨가 이게 뭐야? 지렁이가 기어가겠다.
준호: 연필이 안좋아서 그래.
지혜: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데. 그게 니 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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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필’이란 붓글씨로 이름난 사람을 말합니다.
        당나라 초기에 초당사대가(初唐四大家) 구양순(欧阳询), 우세남(虞世南), 저수량(褚遂良), 설직(薛稷)이 뛰어난 서화가로 이름 났어요. 그중에서 구양순의 실력이 가장 뛰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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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양순이 그렇게 글씨를 잘 쓴단 말이냐?”
        저수량은 그만 앓아눕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천하제일 명필인 줄 알았는데, 모두 ‘구양순, 구양순’ 하니 자존심이 상해도 이만저만 상한게 아니였지요.
        “반드시 구양순을 뛰어넘어 내가 당나라 제일의 명필이 되고 말 테다!”
        저수량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입술을 질끈 깨물었습니다.
        “하이고, 어지럽다! 구양순의 글씨는 살아 있는 룡처럼 꿈틀거려, 보는 사람을 흔들어 놓는구나!”
구양순의 글씨를 본 사람은 하나같이 이렇게 입을 모았고 그럴수록 저수량은 글씨 한 획을 긋는 데에도 온 힘을 다했습니다. 밥을 먹을 때에도, 뒷간에서 일을 볼 때에도 오로지 구양순을 넘어서겠다는 생각뿐이었지요. 점차 저수량의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이 정도면 구양순도 나를 따라올 수 없겠지? 그래, 오늘부터 내가 이 나라 최고의 명필이다!”
        저수량은 제 흥에 취해 소리쳤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수량은 글씨 한 점을 부탁받았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좋은 기회였지요. 그런데 막상 종이 앞에 앉은 저수량은 글씨는 쓰지 않고 천장만 노려보았습니다.
        “혹시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왜 천장만 노려보십니까?”
        글씨를 부탁한 사람이 애가 타서 물었습니다. 그러자 저수량은 한숨을 푹 내쉬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난 이 나라 최고의 명필이오. 최고의 종이와 붓이 아니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단 말이오. 그런데 당신이 준비한 종이와 붓은 별로 좋은 것이 아니구려.”
        글씨를 부탁한 사람은 그만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자기 딴에는 정성 들여 준비한 종이와 붓인데, 할말이 없었지요.
        몇달 뒤, 사대가 중의 우세남이 저수량을 찾아왔습니다. 저수량은 이때다 싶어 글씨 두 점을 꺼내 놓았지요. 바로 구양순과 자신의 글씨였습니다.
        “이 둘 중 어떤 작품이 더 뛰어난가?”
        우세남은 선뜻 답을 못하고 두 작품을 꼼꼼히 들여다보기만 했습니다.
        “휴, 어느 것이 낫고 못하고를 가리기 힘들군.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저수량은 꿀꺽 마른침을 삼켰습니다.
        “구양순의 작품이 더 뛰어나네. 여길 보게. 구양순은 보통 종이에, 일반 붓을 사용했네. 종이와 붓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제 뜻대로 쓴 걸 보니, 아무래도 자네는 구양순을 따를 수 없을 것 같네.”
        우세남의 따끔한 말에 저수량은 그만 입을 다물고 말았답니다.
        네, 이렇게 속담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당나라 때의 명필 구양순이 붓을 가리지 않고 썼다는데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이처럼 어떤 분야에 진정으로 뛰어난 사람은 상황에 따라 실력이 들쑥날쑥하지 않습니다. 물론 수단이나 상황을 핑계로 자신의 부족함을 변명하지도 않지요. 이 표현은 바로 그렇게 진정 뛰어난 실력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 꼬마친구들, 무슨 일을 하든 우리는 다른 사람이나 도구를 탓하지 말고 제대로 실력을 갖춰서 그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잘하는 능자로 자라나자요~
(단오날 2’49’’)
        동화 듣는 시간이 왔습니다. 
        우리 많은 친구가 매일 책만 읽으면 공부가 된다고 생각하겠죠? 옛날에 날마나 책만 읽는 선비가 있었어요. 하지만 책을 많이 본 선비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하네요. 무슨 일일가요? 우리 함께 들어보자요~
(산지식 죽은지식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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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선비가 논밭에 난 구멍을 막지 못해 애타고 있는데 머슴이 아주 쉽게 해결했네요. 
        우리 꼬마친구들, 책을 많이 보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지만은 실생활에 활용할 수 없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예요. 우리는 책을 읽고 머리속에 그냥 쌓아 둘 뿐만아니라 실생활과 결합해 알아둔 지식을 활용하자요. 그래야 배운 지식을 진정한 우리 자기의 지식으로 만들어내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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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이것으로 오늘 프로그램을 마치겠습니다. 프로제작에 협력해주신 권형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편집에 김연, 진행에 옥형언니였습니다. 우리 다음주 이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